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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 앞두고 '짝퉁 대학 주의보'

포털 바이두 등 짝퉁 대학 401곳 명단게재…주의당부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에서 대입시험인 '가오카오(高考)'가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포털과 모바일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을 현혹하는 무허가 '짝퉁 대학'이 판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중국인 학생과 학부모가 주요 타깃이지만, 중국의 고등학교에 조기 유학 간 한국 학생들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짝퉁 대학은 중국어로 '예지다쉐'(野鷄大學) 또는 '쉬자다쉐'(虛假大學)로 불린다. 이들 엉터리 대학은 인터넷상에 거짓 학교소개를 올려 학생을 모집한 뒤 인터넷 강의를 한다며 부실한 수업을 제공하고 가짜 졸업장을 주기까지 한다.

1일 관영 신화통신 자회사인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에 따르면 포털 '바이두'(百度), 민간교육서비스 사이트 '상다쉐왕'(上大學網)이 피해 방지를 위해 짝퉁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바이두와 상다쉐왕은 2013년부터 짝퉁 대학을 조사, 공개해왔다.

바이두 등은 올해 가짜 대학은 작년보다 73개가 추가돼 모두 401곳이라고 명단을 밝혔다.

주요 특징을 보면 베이징(北京)정보처리대학, 베이징현대경제무역대학, 화베이(華北) 국가의학원 등 베이징·국가·중국 등 명칭을 내세워 신뢰도를 높이려는 경우가 많았다. 짝퉁 대학은 중국 내 16개 성(省)에서 적발됐고, 베이징(23곳)이 가장 많았으며 산둥(山東) 8곳, 상하이(上海)·쓰촨(四川)이 각각 7곳 등이었다.

짝퉁 대학 상당수는 사이버 대학으로 운영돼 인터넷 강의 위주였고 연락처가 불분명했으며 온라인 콘텐츠 업데이트가 잘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설학과가 일부 인기 학과에 몰린 것도 특징이다.

이번에 짝퉁 대학으로 적발된 '칭다오(靑島)화교이공학원'은 웹사이트에 "건축면적 28만㎡에 교학관·도서관·실습관·학술강연관 등 현대식 건물과 학생기숙사·실험센터·체육관 등을 보유하고 1만권의 서적과 잡지 5천여 종을 갖췄다"고 홍보했으나 대부분 허위로 나타났다.

이들 짝퉁 대학은 수업료는 비쌌고 졸업생에게 중국 교육부가 인정하는 학사 학위가 아닌 일종의 수료증을 발급했고, 온라인 학력조회 창구를 통해 허위문서와 허위 인증서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두와 상다쉐왕은 짝퉁 대학을 알아채는 방법으로 우선 홈페이지 주소를 확인해 'edu'가 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앞뒤로 점(.)이 찍히거나 언더바(_), 하이픈(-)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에서 합법적 대학의 주소는 '.edu.cn'으로 끝난다.

참고소식망은 "매년 짝퉁대학 명단이 발표되면 일부 짝퉁 대학은 허위 내용으로 가득한 홈페이지를 폐쇄하기도 하지만 그대로 운영하는 곳도 많다"며 "교육부와 공안부가 공동조사를 통해 가짜 대학을 일단 폐쇄하더라도 상당수는 인터넷 도메인 명칭을 바꿔서 계속 사기 행각을 이어간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짝퉁 대학들이 지명도 있는 정식 대학의 이름과 비슷한 명칭을 짓고 일부는 정식 대학의 옛 이름을 사용한다. 또 진짜 대학의 캠퍼스 안이나 학교 부근에 사무실을 임대해 찾아오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속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 앞두고 '짝퉁 대학 주의보' - 2

realis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1 12: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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