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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보험'으로 가입자 끌어모아 수수료만 162억 챙겨

2개 대형 보험사 상대 사기친 법인보험대리점 대표 구속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보험료를 대신 내주겠다'며 가입자를 대량으로 끌어모아서 거액의 모집 수수료를 타내 대형 보험사들에 손해를 끼친 법인보험대리점(GA)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법인보험대리점 대표이사 신모(38)씨를 구속하고 이모(39)씨 등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신씨 등은 2011년 10월 서초구에 법인보험대리점을 설립하고서 2013년 10월부터 2015년 8월까지 2개 대형 보험사에 허위 보험 계약을 중개해주고 모집 수수료 약 16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인을 통해 보험 계약자를 모집한 다음 '보험료를 매달 대신 내주겠다'며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가 출시한 신규 보험에 가입하게 했다.

계약자들은 공짜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가입 당사자 본인이 보험료를 내지 않으면 그 보험은 효력이 없는 것이었다.

이들은 약 2년 동안 계약자 총 3천여명에게 A보험사 상품 4천여건을 가입시켰고, B보험사 상품은 2천500여건 가입시켰다. 상품은 모두 계약 성사시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변액종신보험이었다.

신씨 일당은 범행 기간에 A보험사에게서는 수수료 97억원을 벌었고, B보험사에게서는 65억원가량을 받았다. 매월 가입자들에게 대신 내준 보험료는 총 96억원이었다.

수수료 162억원을 챙기고 그중 96억원을 계약 유지 비용에 사용, 차액인 66억원을 수익으로 빼돌린 셈이다.

이들은 보험 계약자가 또 다른 지인을 소개시켜줄 경우 5∼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면서 계약자를 늘리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강남 일대에 GA업체가 다수 생기면서 과다한 실적 경쟁 양상을 보이다 보니 불법 행위까지 저지르며 수수료를 챙기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hy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6/01 14: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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