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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野,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현장 방문…재발방지 촉구(종합)

김종인 "인명은 고려 안해"…박지원 "믿었던 서울시에 배신감"安, SNS에 "여유가 있었으면…"추모글 올렸다가 누리꾼 비판에 삭제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이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31일 최근 스크린도어(안전문) 정비작업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서울 구의역을 잇따라 방문, 철저한 책임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양당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하철 운영업체인 서울메트로의 안전의식 부족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그러나 그 상위기관인 서울시의 책임문제에 대해선 온도차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박원순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를 거세게 비판했으나 박 시장이 소속된 더민주는 이에 대해선 아예 언급하지 않았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을지로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날 구의역을 찾아 메트로측으로부터 사고현황과 2인1조 근무 의무화 등 재발방지대책을 보고받았다.

김 대표는 "사고가 난 다음에 사후약방문으로 대책을 항상 해왔다. 첫 사고도 아니고 3번째인데 그동안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느냐"면서 "경비절감이란 측면만 고려하다보니 인명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따졌다.

우원식 을지로위원장은 희생자가 비정규직임을 언급하며 "메트로는 자회사 설립이 대책이라지만 충분한 인력과 자기권리가 보장된 직영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사고현장으로 이동, "사람 잃고 대책 마련하는 방식을 버려야"라고 추모글을 남겼다.

뒤이어 도착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보고를 받고선 서울시에 대해 "세월호 후 안전문제가 전국적으로 대두됐을때 서울시만은 이러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었는데 배신감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19살밖에 되지 않은 청년이 가방에 라면 하나 남기고 어른들 부주의로 목숨을 달리했다.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데 대해 납득이 안간다"면서 "청년고용특별법을 반드시 20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트위터에 "여유가 있었으면 덜 위험한 직업 선택했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들로부터 "여유 없는 직업은 가난한 자만 하라는 것이냐"는 등 비판을 받자 글을 내렸다.

이후 안 대표는 "더 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청년노동자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열악한 노동환경에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시 글을 올렸다.

2野, '스크린도어 사망사고' 현장 방문…재발방지 촉구(종합) - 2

hysu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31 17:3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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