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즈호은행, 정년 65세로 연장
송고시간2016-05-30 09:51
혼다·산토리 등도 65세 연장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그룹(FG)이 현재 60세인 정년을 65세로 연장한다.
30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미즈호FG는 일본 3대 은행 중에서 처음으로 2018년까지 직원 정년을 65세로 연장할 방침이다. 미즈호FG는 마이너스 금리 시대를맞아 예대마진 수입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경영으로는 생존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자산운용 및 활용상담을 강화해 수수료 수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담업무에 경험이 풍부한 고참직원들의 노하우를 활용하고 고령화 시대에 맞춘 정부의 정년연장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혼다와 산토리홀딩스 등도 정년 65세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2013년에 시행된 개정 고령자고용안정법에 따라 종업원이 희망하면 65세까지의 고용의무를 기업에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은행업계에서는 50대 전반에 임원이 되지 못하면 정년(60세)은 고사하고 거래처 등으로 밀려나는 게 관행이 돼 있다. 사토 야스히로(佐藤康博) 미즈호FG 사장은 자산운용과 활용 상담업무를 비롯, "각 분야 전문가의 풍부한 경험을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lhy5018@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30 09: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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