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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피아박물관, 모스크로 복구하라" 이스탄불서 시위

송고시간2016-05-28 21:17

(이스탄불 AFP=연합뉴스) 이스탄불의 랜드마크인 '아야소피아'(성소피아박물관)를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로 되돌리라는 시위가 이스탄불에서 벌어졌다.

28일 이스탄불 아야소피아 앞에서 아나톨리아 청년연합 주도로 현지 무슬림 수천 명이 모여 아야소피아에서 기도를 허용하라며 시위를 벌였다.

"성소피아박물관, 모스크로 복구하라" 이스탄불서 시위 - 2

6세기 비잔틴제국 때 콘스탄티노플(현재 이스탄불)에 건설된 성소피아 바실리카(대성당)는 그리스어로 '하기야소피아', 즉 '성스러운 지혜'로 불렸다. 하기야소피아에 해당하는 터키어가 아야소피아다.

오스만제국은 1453년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한 후 아야소피아를 모스크로 개조했고, 오스만제국이 무너지고 들어선 터키 세속정부는 1935년부터 건물을 박물관으로 운영해 관광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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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아야소피아 앞에 모여든 시위대는 기도를 하고, 아야소피아를 모스크로 복구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사슬을 끊고 아야소피아의 문을 열라"고 외쳤다고 현지 도안 뉴스통신사 등이 전했다.

시위를 주도한 살리 투르한 아나톨리아 청년연합 회장은 "형제들 수천 명의 이름으로, 아야소피아 모스크에서 기도를 허용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에서는 오스만제국의 콘스탄티노플 함락 기념행사도 열리고 있다.

2000년대부터 터키에서 보수화 바람이 강해지자 세속정부 지지자들은 아야소피아가 모스크로 바뀔지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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