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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12경기만의 승리로 반전 계기 마련

송고시간2016-05-28 17:36

(성남=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가 성남FC를 꺾은 것은 이변이라 할 만했다.

직전 11경기까지 성남은 6승 3무 2패, 승점 21로 선두 자리를 노리던 강팀이다.

게다가 팀 득점도 FC서울, 제주 유나이티드와 함께 21골로 가장 많을 정도로 공격력을 갖춘 팀이다.

반면 지난 시즌 '짠물 수비'로 돌풍을 일으키며 상위스플릿을 노렸던 인천은 올 시즌 팀 득점에서 가장 적은 8골에 그치고 있었다. 반면 팀 실점은 상주 상무(22실점)에 이어 가장 많은 19골이나 기록 중이었다.

그런 만큼 28일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이 성남을 1-0으로 이길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김도훈 인천 감독은 경기 전 "성남의 공격을 막기 위해 최대한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을 투입해 수비하겠다"면서 "성남을 꼭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결국 인천은 4무 7패 뒤 12경기 만에 리그 첫 승리를 따냈다.

인천은 앞서 지난 3월 13일 1라운드 첫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3으로 진 뒤 홈 개막전에서도 포항 스틸러스에 0-2로 패했다.

이후 FC서울에 1-3, 성남에 2-3으로 지는 등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인천 골문을 지켰던 유현과 수비형 미드필드 김원식이 모두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면서 '짠물 수비'가 무너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측면 공격수인 김인성이 울산으로 가고 팀의 중심을 잡았던 이천수가 은퇴하면서 전력이 약화했고, 신구 선수들의 손발도 맞지 않는 등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는 우려가 나왔다. 탈출구도 쉽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인천은 4월 중순 이후 전북 현대와 1-1로 비긴 데 이어 수원 삼성, 수원FC와 연달아 비기며 팀 전열을 가다듬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 달 들어 무승부를 기록한 전남 드래곤즈전을 제외하면 울산 현대, 상주 상무, 광주FC전을 모두 지며 부진의 늪에서 허덕였다.

그러나 인천은 이날 공격축구를 내세운 성남을 맞아 '파이브 백'이라는 수비 전술을 앞세워 골문을 걸어 잠근 뒤 케빈의 결승골로 승리를 맛봤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리그 초반 12경기에서 3승 이상을 하지 못한 팀은 모두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징크스나 기록을 다 깨야 된다"면서 "우리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남은 경기 각오를 다졌다.

이어 "1차 라운드 11경기가 끝난 상황에서 2차 라운드에서는 한 번씩 경기한 팀들과 맞붙는 만큼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2라운드는 더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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