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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프랑스·독일, 영국의 EU탈퇴 대비 '플랜B' 논의중"

송고시간2016-05-28 16:59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화할 것에 대비해 나머지 EU 회원국이 '플랜B' 마련에 나섰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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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 새 독일 하노버, 이탈리아 로마, 벨기에 브뤼셀 등지에서 만난 EU 지도자들은 영국의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 공동대응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브렉시트 대책 논의는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는 경우에 안보·국방 협력을 더 긴밀히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영국을 배제한 채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비밀리에 진행 중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들은 브렉시트 이후 금융·정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회의를 곧 열 계획이다. 당장 다음달 28일로 예정된 EU 정상회의도 있다.

다만 브렉시트 대응방안을 주도하는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는 견해차가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프랑스 등은 EU 탈퇴 국가가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해야 한다는 분위기다.

프랑스 고위 관계자는 "브렉시트의 결과를 축소 평가하는 것은 유럽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브렉시트 대책 마련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도 "브렉시트가 성공작이 되면 EU는 끝이다"며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반면 독일 지도자들은 지나치게 강경한 대응이 자칫 EU 내부 분열을 가속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고 FT는 전했다.

EU 내부의 이런 인식 차로 인해 브렉시트 플랜B 논의의 주요 의제는 안보·국방 분야 협력 강화가 될 것이라고 FT는 전망했다.

유럽에서 테러 공포가 큰 상황임을 고려하면 안보·국방 협력 강화가 EU 지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정보분야 협력 강화, EU 외부 국경 경비 강화, 국방 설비 공유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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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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