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문재인 "정권교체 위해 열심히 뛰겠다"

송고시간2016-05-28 15:39

"임기 끝나 시원섭섭하나…앞으론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정치할 것"

문재인 "역시 산이 좋아"
문재인 "역시 산이 좋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8일 부산시당 가족산행에 참석, 금정산을 오르기 앞서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6.5.28
ccho@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조정호 기자 = 19대 국회의원 임기를 끝내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8일 "시원섭섭하지만, 앞으로는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정치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 당원 400여 명과 함께 부산 금정산 산행에 나선 문 전 대표는 이날 등산 도중 인사말을 통해 그간 소회와 앞으로 행보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문 전 대표는 "내일 자로 국회의원 4년 임기가 끝나는데 시원섭섭하다. 많이 시원하고 조금 섭섭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문재인 산행 소감
문재인 산행 소감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8일 부산시당 가족산행에 참석, 금정산에 올라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6.5.28
ccho@yna.co.kr

그는 "초선 의원 신분으로 대선 후보도 되고 제1야당의 대표도 되고 또 우리당이 제1당이 되는 모습도 봤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제도권 안에서 정치하는 게 편한 면도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편한 기회를 놓게 된 대신 훨씬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제 페이스대로 국민 속으로 더 깊숙하게 들어가는 그런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행보에 관해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8월 말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는 중앙정치하고 좀 거리를 두면서 지금처럼 조용하게 정중동 식으로 시민을 만나고 다닐 생각"이라면서도 "그 시기가 지나면 정권교체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함께 해 달라"며 대권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20대 총선 결과에 관해 그는 "이번 총선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국민이 새누리 정권을 심판하고, 다음에 정권교체를 해야겠다는 의지를 표로써 보여준 것이며 정권교체에 앞서 의회 권력부터 교체해 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 구도를 어느 정도 개선한 데도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당원 동지와 후보자들이 각고의 노력으로 이룬 성과지만 돌이켜보면 김대중 대통령이 전국 정당화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아예 평생 온 몸을 던졌다. 당원 동지들이 독립운동하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서러움을 겪으면서 노력한 끝에 드디어 부분적으로나마 지역 구도를 깨고 전국정당화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등산복 차림 문재인
등산복 차림 문재인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8일 부산시당 가족산행에 참석, 금정산을 오르고 있다. 2016.5.28
ccho@yna.co.kr

이어 그는 "이제는 당당하게 새누리당과 경쟁하고 더 책임지는 정치를 해야 한다. 민주주의, 인권, 복지, 평화, 지역균형발전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경제와 민생도 우리가 훨씬 잘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문 전 대표 외에 부산에서 당선한 전재수 김해영 당선인도 참석을 했지만, 집결지인 범어사에서 간단한 인사말만 하고 산행에는 동참하지 않았다.

산행 도중 문 전 대표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손사래를 쳤으며, 일행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산길을 탔다. 인사말을 하는 동안 흥에 겨운 일부 당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연호하기도 했다.

그는 범어사에 금정산성 북문을 거쳐 산 정상까지 가려던 애초 계획을 바꿔 일행과 함께 동문까지 7㎞를 이동했다.

pc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