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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하회마을 찾아 심는 나무는 '주목(朱木)'(종합)

반기문 총장 하회마을 찾아 심는 나무는 '주목(朱木)'(종합) - 2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9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찾을 때 기념으로 심는 나무는 '주목'(朱木)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회마을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인 충효당(忠孝堂·보물 414호) 주변에 이미 이 나무를 심어놓았다.

1999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방문해 기념식수한 구상나무와 불과 수 m 떨어진 곳이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하회마을을 찾아 서애 선생 친형인 류운룡(柳雲龍)의 고택인 양진당(養眞堂·보물 306호)을 찾은 뒤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기념식수는 삽으로 흙을 퍼 심어놓은 주목 밑동 주변을 덮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목은 우리나라, 일본, 중국 동북부 등에 자란다.

충북 단양과 강원도 정선 두위봉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목군락이 있다.

주목은 수명이 길고 보존이 잘 된다고 알려져 '천년 주목',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이 때문에 항간에는 수종 선정이 반 총장의 대권행보와 관련이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지도자 이미지를 굳히려는 의도가 숨어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안동시민 정모(43)씨는 "어떤 의도로 기념식수 수종으로 주목이 선택됐는지 알 수 없지만 반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이 안동에서는 관심의 대상인 탓에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총장이나 유엔측이 주목을 선정한 것은 아니다.

경북도와 하회마을보존회는 당초 기념식수용으로 배롱나무를 고려했다. 부산에 있는 유엔 기념공원 등에 배롱나무가 많아서 이 수종이 반 총장을 연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하회마을측이 나무를 심는 자리 주변의 토질(土質)이 배롱나무의 생장환경에 맞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해 수종을 변경했다.

주목은 주변에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기념식수한 구상나무와 조화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도록 침엽수를 심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등을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leek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27 11: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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