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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장관 5명과 격의 없이 '반말'…다른 장관과는 경어 소통

송고시간2016-05-25 23:38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61) 독일 총리는 자신을 제외한 전체 내각 장관 15명 가운데 5명과만 '너나'(duzen. 이하 친근어)하는 어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중지 빌트는 25일(현지시간) 합동 연찬회를 떠난 내각 진용의 친밀도와 소통 관계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친근어와 경어(siezen. 이하 존대어) 사용 현황을 조사하고서 메르켈 총리가 이들 외에 다른 장관들 하고는 존대어로 소통한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장관 5명과 격의 없이 '반말'…다른 장관과는 경어 소통 - 2

메르켈 총리과 친근어로 대화하는 장관은 같은 기독민주당 소속의 토마스 데메지에르(62) 내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57) 국방, 헤르만 그뢰에 보건(55) 장관, 페터 알트마이어(57) 총리실장, 그리고 자매 보수당인 기독사회당의 알렉산더 도브린트(45) 교통장관이라고 빌트는 소개했다.

내각 차석이자 대연정 소수당인 사회민주당의 당수를 맡고 있는 지그마어 가브리엘(56) 부총리는 같은 당 소속의 장관 전원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60) 외교, 하이코 마스(49) 법무, 안드레아 날레스(45) 노동, 마누엘라 슈베지히(42) 여성, 바르바라 헨드릭스(64) 환경 장관 등 5명과 친근어를 쓰는 사이였다.

이들 외 데메지에르 내무, 크리스티안 슈미트(58. 기사당) 농림, 게르트 뮐러(60. 기사당) 개발 장관 등 3명이 그에게 사민당 소속이 아닌 친근어 구사 대상이었다.

가장 친근어 관계망이 큰 인사는 10명을 가진 슈타인마이어 외교장관이었다. 그와 편하게 말하는 대상은 가브리엘, 데메지에르, 마스, 날레스, 슈미트, 폰데어라이엔, 슈베지히, 그뢰에, 헨드릭스, 뮐러였다.

슈타인마이어 장관과 대조적인 이는 볼프강 쇼이블레(73) 재무장관이었다. 한때 총리를 꿈꾸던, 직업이 장관이라는 소리까지 듣는 백전노장 쇼이블레는 모든 장관과 경어로만 소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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