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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서건창이 볼 톡톡, 홍성갑 동점타 뒷이야기

송고시간2016-05-25 23:21

"무조건 친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좋은 결과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흔히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는 말을 하지만, 실제로 그와 같은 경기는 자주 보기 어렵다.

그래서 야구의 참맛을 느끼게 해주는 '역전극' 발판을 놓은 선수는 그날 하루만큼은 주인공이 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7-8로 끌려가던 9회말 2점을 얻어 9-8로 끝내기 역전승을 따냈다.

끝내기 결승점은 한화 투수 정우람(31)의 폭투에서 나왔지만, 9회말 2사 후 동점타를 때린 넥센 외야수 홍성갑(24)이 수훈선수였다.

8회말 9번 타순에 대타로 들어갔던 홍성갑은 7-8로 뒤진 9회말 2사 1, 2루에서 정우람의 초구를 때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올해 주로 대타와 대주자로 활약 중인 홍성갑은 정우람의 초구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쳐 안타로 만들었다.

앞서 2사 2루에서 한화 배터리는 김하성을 고의4구로 내보내고 홍성갑을 선택했지만, 그는 동점타로 설욕했다.

홍성갑은 경기 후 "심재학 코치님이 (김)하성이를 거르고 대결할 수 있으니 준비하라 하셨다"면서 "나도 예상해서 준비했다. 무조건 친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갔을 때, 홍성갑은 대기 타석에서 정우람의 투구를 지켜봤다.

이때 주장 서건창(27)이 홍성갑에게 다가와 귀에 속삭이며 볼을 어루만졌다.

마치 서건창이 '원포인트 레슨'을 해준 것과 같은 장면이었는데, 홍성갑은 "서건창 선배가 감독님의 '자신 있게 쳐라'는 말을 전해줬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웃었다.

<프로야구> 서건창이 볼 톡톡, 홍성갑 동점타 뒷이야기 - 2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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