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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힐러리보다 미국 경제에 유리?…정책 불확실성 우려

송고시간2016-05-25 23:08

일부 전문가 "트럼프, 정부재정 집행·구조개혁 속도 빠를것" 주장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대권을 잡았을 때보다 미국 경제에 유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금융업계에서 정책의 불확실성 등을 들며 트럼프에 부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 재정 집행이나 구조개혁 같은 사안에서는 트럼프가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게 '트럼프 긍정론'의 근거다.

노무라증권의 자산배분담당 책임자 봅 잰주어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의회를 주도할 공화당과 함께 새로운 재정정책을 시행할 수 있지만, 대통령이 된 클린턴은 새로운 정책보다 현상유지에 주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트럼프가 미국 경제에 오히려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트럼프가 펼 정책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의회와 함께 일하게 된다면" 안정적인 정책을 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경제학과의 피터 모리치 교수는 지난 2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경제가 '디지털 경제'같이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유형의 활동에 의해 주도될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각종 규제가 최대한 완화돼야 한다"며 클린턴보다 트럼프가 그런 경제 여건에 적합하다는 논리를 폈다.

모리치 교수는 "정치권에서는 혁신적인 기술이 이끄는 경제에 대해 법적 수단을 동원해 규제하려는 일종의 본능을 갖고 있고, 클린턴 경제 정책의 핵심은 세밀한 규제"라며 트럼프를 선호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동안 트럼프가 "모든 무역협정을 재협상하겠다"거나 "돈을 찍어 빚을 갚겠다"는 등 만약 실현된다면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 만한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금융시장에서는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소수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금융위기 이후 고착화된 제조업 침체와 저임금 구조를 고치려면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경제정책이 필요하며, 클린턴과 비교했을 때 트럼프가 그런 정책의 적임자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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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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