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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축구- '승부차기 혈전' 서울, 우라와 꺾고 8강 진출

송고시간2016-05-25 22:31

승부차기 7-6…데얀·아드리아노·고요한 득점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선두 FC서울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일본의 강호 우라와 레즈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고요한의 골에 힘입어 일본의 우라와를 3-2로 꺾었다.

그러나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한 탓에 1·2차전 합계가 3-3이 됐고, 승부차기에서 8강 진출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서울은 6-6 상황에서 골키퍼 유상훈이 우라와 코마이 요시아키의 슈팅을 막아냈고, 서울의 8번째 키커 김동우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7-6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서울은 전북 현대에 이어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번째로 8강에 진출한 K리그 팀이 됐다. K리그 팀들이 AFC 8강에 동반 진출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1차전 패배 탓에 다득점 승리가 필요했던 서울은 최고의 외국인 스트라이커 콤비 아드리아노와 데얀을 최전방에 선발 출전시켰고, 다카하기와 주세종, 윤일록을 2선에 배치했다.

좌우 윙백은 고광민과 고요한이 맡았고, 스리백(3-back)은 오스마르와 김원식, 김동우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뒤 미드필드에서의 공방이 오갔지만 서울의 공격이 더 매서웠다.

결국 전반 28분 서울의 첫 골이 터졌다.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아드리아노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된 골이었다.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수비수의 공을 가로챈 아드리아노는 반대편 방향에서 쇄도하는 데얀을 향해 정확하게 패스를 찔러줬고, 데얀이 오른발 안쪽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에도 우라와를 압박했지만 추가 골을 얻지 못했다. 2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8강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서울은 연장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박주영의 크로스에 아드리아노가 뛰어들면서 오른발로 마무리,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서울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연장 후반에 우라와의 재일교포 4세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8강행 티켓의 향방이 미궁으로 빠졌다.

이충성은 연장 후반 6분 헤딩슛으로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연장 후반 10분에는 승부의 추를 2-2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성공했다.

그러나 연장 후반 추가시간 고요한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로 때린 중거리슈팅이 우라와의 골망을 흔들면서 서울은 다시 3-2로 앞서게 됐다.

서울은 승부차기에서도 8명의 키커가 나서는 혈전 끝에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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