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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베팅사이트, EU 잔류 가능성 83%로 예측

송고시간2016-05-25 21:50

독립 싱크탱크 IFS "브렉시트 땐 재정긴축 1~2년 더해야"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세계 최대 베팅사이트 '베트페어'(Betfair)는 내달 23일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탈퇴 국민투표에서 EU 잔류 가능성을 82.6%로 예측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잔류 가능성이 지난 일주일반 동안 12%포인트 올랐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또 작년 총선에서 드러난 여론조사업체들의 '무더기 예측 오류'를 예견했던 정치전문 웹사이트 '넘버 크런처 폴리틱스'는 EU 탈퇴 가능성을 지금까지 것 중 최저인 18%로 예측했다.

이에 비해 여론조사 결과들은 종합적으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반대가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 개별 조사들은 초접전 양상을 보여준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이날 공개한 온라인 조사에선 브렉시트 반대와 찬성 지지가 41%로 똑같이 나왔다. 이외 4%와 13%는 각각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 '모르겠다'를 선택했다.

일주일전 조사와 비교해 브렉시트 반대는 3%포인트 떨어진 반면 찬성은 1%포인트 올랐다.

전날 공개된 ICM 조사에서도 브렉시트 반대와 찬성이 45%로 동률을 나타냈다. 나머지 10%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투표율이 잔류와 탈퇴를 결정할 중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고브는 자사가 벌인 여론조사들을 분석한 결과 EU 탈퇴 지지자들이 잔류 지지자들보다 투표 참여 의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낮은 투표율은 탈퇴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날 공개된 유고브 조사에선 정치인 신뢰도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18%로 브렉시트 찬성 진영을 이끄는 보리스 존슨 전 런던시장(31%)에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왔다.

캐머런 총리는 야당인 노동당 제러미 코빈(28%) 대표, 브렉시트 지지자인 보수당 이언 던컨 스미스 전 고용연금장관(25), 반(反)EU를 주창하는 영국독립당(UKIP) 나이절 패라지 대표(22%) 등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편, 정치적 중립을 표방한 싱크탱크인 재정연구소(IFS)는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지금의 재정 긴축이 1~2년 연장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IFS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브렉시트 땐 2019~2020회계연도에 현재 보수당 정부의 목표인 재정 흑자 대신 최대 300억파운드(약 52조원)의 재정 적자에 놓일 것으로 추산했다.

IFS는 "정부가 재정 균형 달성을 바란다면 그 시점에서부터 지금의 지출 삭감 속도로 한 해 또는 두 해 긴축을 더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더 많은 부채 속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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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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