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예술인과 기업의 상생'…예술인 파견지원사업 확대

송고시간2016-05-25 18:42

문체부, 본사업으로 추진…예술인 1천명, 기업·기관 300개로 늘려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부서가 다르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인사조차 나눌 일 없었던 남이었는데 이제는 서로 이야기하며 지내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지난해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아이코닉스가 전해온 달라진 조직 분위기다.

미취학 아동의 대통령 '뽀로로'의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아이코닉스는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설립 초기 가족 같은 사내분위기가 점차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회사는 업무 외적으로 소통하게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의 참여를 신청했다.

이 사업을 통해 파견된 미술작가 2명은 회사 직원들과 함께 각자의 취향과 고민 등을 공유하며 이를 주제로 사내에 전시회를 개최했다.

평소 업무 외적으로 왕래가 적었던 직원들은 전시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알게 되면서 자연히 의사소통도 활발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이 최근 2년간 시범사업 기간 예술인과 기업·기관의 만족도가 높다고 보고 올해부터 본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예술인을 기업·기관에 파견, 해당 기업·기관이 요구하는 예술활동을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기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6개월 동안 예술인들에게 매달 120만원의 활동비를 준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본 사업으로 추진함에 따라 참여 예술인을 지난해 515명에서 올해 1천명으로, 기업·기관을 190개에서 300개로 대폭 확대했다.

또 올해부터는 기업·기관의 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공모사업뿐만 아니라 기획사업도 벌이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 예술인을 수출기업에 파견해 예술적 감수성을 입힌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과 농협중앙회를 통해 예술인이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화를 돕는 사업을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예술인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함께 활동기회를 제공해주고 기업은 예술인들의 창의적 활동으로부터 혁신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본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26일 오후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예술, 산업을 만나다 - 2016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출범행사'를 갖는다. 이 자리를 통해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을 '명예 단장'으로 위촉한다.

pseudojm@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