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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사람들이 표현할 수 있게 해야"…베트남 인권개선 촉구

송고시간2016-05-25 18:01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베트남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 "사람들이 자신들을 표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말로 베트남에 표현의 자유와 인권개선을 주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남부 경제도시 호찌민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지도자 이니셔티브'(YSEALI) 소속 청년 지도자 800여 명과의 대화 행사에서 예술 증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묻는 한 여성 래퍼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술을 억압하는 것은 사람들의 꿈과 열망을 억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사람들이 표현할 수 있게 해야"…베트남 인권개선 촉구 - 2

베트남에서는 팝가수 마이 코이(32)가 핑크빛으로 물들인 머리 등 파격적인 의상과 발언, 노래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마이 코이는 최근 여성과 동성애자의 권익 증진을 내세우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공산당의 후보자 자격 심사에서 탈락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사람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말하고 거리낌 없이 모이고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을 때 더 성공적인 국가가 될 수 있다"며 베트남의 인권문제를 꼬집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베트남 청년들에게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여러분은 이전 세대보다 환경 문제를 더 많이 인식하고 있다"며 "나는 학창 시절 농구와 여자아이들에게 빠져 있었고 항상 진지하지도 않았지만, 여러분은 이미 나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 공공정책 문제에 계속 관여하고 싶다며 "지금보다는 덜 유명하겠지만 지역사회 조직가 같은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사흘간의 베트남 일정을 마치고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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