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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일각 "3김시대냐" 비판에 鄭 "해법 있나?" 반문

송고시간2016-05-25 18:02

3자회동 비판하며 김무성·최경환 재등장 '경계'정진석 "당당하게 안하고 언론에만 비판해"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배영경 이신영 기자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이 24일 전격 회동을 통해 당 수습책을 내놓자 당 일각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주로 3자회동에서 나온 합의 내용보다는 형식과 절차의 적절성에 대한 지적이다.

김 전 대표의 측근으로 통하는 김영우 의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자료에서 "의견 청취는 좋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이 3김시대도 아니고, 주요 당론과 혁신위원장 초빙을 두 분이 만나서 합의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말했다.

또 4·13 총선 패배의 한 가운데 섰던 김 전 대표와 최 의원이 전면에 등장하는 데 대한 견제 심리도 엿보인다.

비박계 하태경 의원은 기자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의 진로가 계파 보스 간 타협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비치는 것은 구시대로의 회귀"라면서 "당의 위기에 가장 책임 있는 두 분이 아무런 반성 없이 컴백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다만 제 개인 의견이고 내용이 자연스럽게 알려질 것이기 때문에 정 원내대표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따로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적인 반발은 아니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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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게 혁신위와 비대위를 합쳐 혁신비대위를 설치하는 동시에 위원장은 외부에서 영입한다는 내용은 이미 지난 20일 4선 이상의 당 중진회의에서 의견 일치를 본 내용이다. 지금껏 계파를 불문하고 이에 대한 반발은 거의 없었다.

다만 현 집단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개편한다는 3자회동의 내용은 의원총회를 포함한 공식 의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정우택 의원은 KBS라디오에서 "친박, 비박 얘기를 하지 말자고 한 정 원내대표가 도망가고 숨어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한 것은 어이없는 행동으로서 3김시대에나 있던 일"이라면서 "당의 지도체제는 혁신위와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도 3자회동의 결과물이 당론이 아니라는 데는 동의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세 사람이 모여서 의견 일치를 봤다고 해서 그 게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의총, 혁신비대위 논의도 거쳐야 하고, 전국위원회의 추인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어제 모임 자체에 대해서 이런저런 반론은 있을 수 있지만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부단히 당내 문제를 수습하려고 노력하는데 통일된 의견이나 구체적 대안을 제시도 안하면서 시비를 거는데 다른 해법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당하게 나를 찾아와 얘기하는 사람도 없으면서 언론에만 비판하는데 이른 시일 내에 의총을 열어서 밤새도록 치열한 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3자회동에서 당권-대권 분리 문제가 거론됐느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일절 나오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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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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