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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업체들 본업보다 부업서 '재미'…소 키워 돈 번다

송고시간2016-05-25 17:48

원자재가 하락에 본업 부진…소고기값 올라 축산업이 '효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석탄과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호주의 유명 광산업체들이 축산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호주에서 쇠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글렌코어, 뉴호프 등 유명 광산업체들이 본업인 광산업 대신 축산업으로 돈을 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광산업체 대다수는 광산과 주거지 사이의 완충지대 또는 탐사용 노지를 놀리는 대신 이 지역에서 소 사육을 병행하고 있는데, 최근 쇠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축산업이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쇠고기 가격은 2월 기준 1㎏당 6.0575호주달러(약 5천500원)로, 2년 전 가격인 1㎏당 2.9225호주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호주의 지난해 쇠고기 수출량 역시 전년 대비 2배로 늘었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지역에서 가뭄으로 쇠고기 공급량은 줄어들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요는 늘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호주 최대 석탄 채광업체인 뉴호프는 소 사육으로 연간 200만 호주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뉴호프가 사육하는 소는 2천100마리지만, 향후 이를 3천500마리까지 늘릴 계획이다.

글렌코어의 자회사인 콜린타 홀딩스도 현재 1만2천141㎢(300만ac) 크기의 목초지에서 소 약 5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콜린타 홀딩스에서 25년간 근무한 게리 존콕은 "우리 업계로서는 호시절"이라며 "시장이 비정상적인 환경이고 이런 건 전에 본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리오틴토와 BHP 빌리턴 등 대형 광산업체들이 축산업에서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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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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