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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원조' 그루폰 " 아직 죽지 않았다"…대대적 TV 광고

송고시간2016-05-25 17:33

윌리엄스 CEO "밀레니엄 세대 겨냥 마케팅 주력"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 소셜커머스 원조그룹인 그루폰이 대대적인 방송 광고에 돌입했다. '한물갔다'는 평판을 딛고 다시 업계의 강자로 부상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인다.

미국 IT 전문 온라인 미디어인 리코드는 24일 그루폰이 NBC 방송의 '더 보이스'에 스팟 광고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댄싱 위드 더 스타즈', '굿 모닝 아메리카', 더 투나잇 쇼' 등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 등에 광고를 내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수백만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이번 방송 광고는 "그루폰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시청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리코드는 분석했다.

리치 윌리엄스 CEO는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밀레니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우리에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세대의 특징은 돈을 절약하길 원하면서 어떤 물건들을 소유하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이번 광고도 여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실제로 광고 내용은 '부를 가진 사람'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비교하면서, 부를 가진 사람들이 휘황찬란한 공간에서 고급 차와 가구를 뽐내며 사는 데 반해 모험과 각종 체험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대조시키고 있다.

'소셜커머스원조' 그루폰 " 아직 죽지 않았다"…대대적 TV 광고 - 2

그루폰은 공동 구매 방식을 이용해 음식점, 공연, 스파 등의 이용권을 50% 가까이 할인 판매하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고, 2011년 기업공개 당시 시가 총액이 160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새로운 형태의 상품판매 전략을 마련하지 못한 데다 전 세계 동시 사업 확장이 벽에 부닥치면서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해 올해 초에는 기업가치가 13억 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지난 2월 그루폰 주식 3천300만 주(지분율 5.6%)를 사들여 4대 주주로 등극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그루폰이 소비자의 사이트 방문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고, 모바일을 통한 영업을 강화하는 등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윌리엄스 CEO는 "향후 12∼18개월 동안 1억5천만 달러에서 2억 달러를 추가로 마케팅에 쏟아 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루폰이 TV 광고를 내보낸 것은 지난 2011년 미국 프로풋볼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 경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30초짜리 중간 광고는 티베트의 상황을 경시한다는 비난 속에 곧바로 철회됐다.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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