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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 '보수성지' 日이세신궁 방문한다…정교분리 논란 예상(종합)

송고시간2016-05-25 19:26

日정부, 일정 공표…외교성과로 부각하고 보수층 지지 소재 삼을 듯

G7정상, 26일 日이세신궁 방문
G7정상, 26일 日이세신궁 방문

(이세시마<일본 미에현> EPA=연합뉴스) 가와무라 야스히사(川村泰久) 일본 외무성 외무보도관은 25일 일본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주요7개국(G7) 회의를 취재 중인 각국 언론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G7 정상이 26일 오전 이세신궁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인 아마테라스오미카미(天照大神)를 제사 지내는 시설. 사진은 전날 이세신궁으로 향하는 우지바시 다리 입구의 토리 문 모습.

(이세시마<일본 미에>=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각국 정상이 일본 보수 세력 사이에서 성지로 추앙되는 이세(伊勢)신궁을 방문한다.

G7정상 '보수성지' 日이세신궁 방문한다…정교분리 논란 예상(종합) - 2

가와무라 야스히사(川村泰久) 일본 외무성 외무보도관은 25일 일본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G7 회의를 취재 중인 연합뉴스 등 각국 언론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G7 정상이 26일 오전 이세신궁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외무성이 공개한 일정에는 아베 총리가 이세신궁에서 각국 정상을 맞이하며 이후 이들이 함께 이세신궁을 방문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인 아마테라스오미카미(天照大神)에게 제사 지내는 시설이다.

이곳은 과거 제정일치와 국체 원리주의의 총본산 역할을 하던 종교시설로, 일본 보수층이 '성지'로 여기는 장소다.

삼엄한 이세신궁 경비
삼엄한 이세신궁 경비

(이세시<미에현> 교도=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의 26일 미에현 이세시 이세신궁 방문을 앞두고 경찰관들이 25일 신궁 주변을 물샐틈없이 경비하고 있다.

따라서 이세신궁 방문은 일본 헌법이 규정한 '정교분리'를 위반했다는 논란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는 이를 일본의 전통을 알린 외교성과로 부각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그가 보수층의 표심을 잡는 소재가 될 전망이다.

가와무라 외무보도관은 G7정상이 단체로 이세신궁에 가는 것이 참배인지 아니면 단순한 방문인지에 관해 "특별한 형식이 관여된 것이 아니다"고 반응했다.

그는 "이세신궁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 전통의 풍부함을 보여주는 장소이며 정상들이 일본의 자연이나 전통 등을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장소가 선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5일 오후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세시마로 이동하는 길에 이세신궁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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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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