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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아베 총리 위안부 할머니에게 사죄해야"

송고시간2016-05-25 17:21

(서귀포=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는 25일 "아베 총리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사죄의 편지를 쓰는 성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제주포럼에서 "한 때 악화했던 한일관계가 양국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을 통해 대화를 시작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더 큰 진전을 위해서는 아베 총리의 진정한 사과가 필요하다"며 편지를 쓰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을 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소녀상 이전 문제가 합의의 전제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전제조건 없는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라야마는 역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일본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이 역사를 직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월 29일 실행된 안보관련법에 대해 "하나의 법률이 통과됐다고 해서 일본이 위험한 길을 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일본 국민의 반대 의지가 강력하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무라야마는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의 이웃인 만큼 이해와 협력을 통해 협상 내용을 착실히 이행하며 신뢰를 쌓아나간다면 진정한 한·일 관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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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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