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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구금' 홍콩 출판업자 딸, 美의회서 부친 석방지원 호소

송고시간2016-05-25 17:30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중국 당국에 구금된 홍콩 출판업자의 딸이 미국 의회에 출석해 부친의 석방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홍콩 출판업자 구이민하이(桂民海·51)의 딸 안젤라 구이(22)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에 증인으로 출석해 부친의 석방을 위해 미국이 도와달라고 발언한 것으로 중화권 언론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안젤라 구이는 "아버지가 구금된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지만, 아버지의 일 때문에 거기에 있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며 "이것이 아버지의 동료 모두가 거기에 있었거나 현재 있는 이유로 보인다"고 구금 배경을 설명했다.

스웨덴 국적자인 구이민하이는 '마이티커런트(巨流) 미디어'의 대주주로서 중국 지도부에 비판적인 서적을 출판하는 활동을 하던 중 작년 10월 태국에서 실종됐으며 중국 당국의 납치설이 제기됐다.

구이민하이는 지난 1월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나와 2003년 중국에서 교통사고를 낸 것을 자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중국으로 들어왔다고 자백한 바 있다. 구이민하이를 시작으로 작년 말까지 그의 동료 4명이 실종됐지만, 해당 인물 모두 자진해서 중국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안젤라 구이는 자백이 분명히 연출된 것이라며 "아버지가 자진해서 중국으로 갔다면 왜 태국을 떠난 기록이 없느냐"고 말하고, 부친이 즉각 석방될 수 있도록 미국이 중국에 압력을 가해달라고 촉구했다.

크리스토퍼 스미스 CECC 위원장은 출판업자 실종과 인권 변호사·언론 자유 지지자에 대한 중국의 단속을 언급하면서 중국내 인권 상황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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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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