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서울 백화점 주차장서 외제차 탄 여성 노린 강도 검거(종합)

송고시간2016-05-25 20:02

조수석 올라타 흉기 위협하다 달아나…주차요원·시민에 제압

지하주차장

지하주차장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한낮 서울의 한 유명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고급 외제차를 모는 여성의 차에 올라타 흉기 위협을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백화점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던 여성의 조수석에 탑승해 흉기로 위협을 한 혐의(강도)로 김모(42)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 52분께 강동구 천호동의 한 백화점 지하 3층 주차장에 막 주차를 하려던 A(32·여)씨의 흰색 포르쉐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CTV 확인 결과 김씨는 3분 가량 주차장 내부에서 서성이다가 A씨의 차량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뒤따라가 차에 올라 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비명을 지르며 김씨를 상대로 거세게 저항을 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뺨과 손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A씨의 저항에 놀란 김씨는 범행 1분도 안돼 차량 문을 열고 내려 줄행랑을 치다가 주차요원과 곁에 있던 남성 시민에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당시 같은 층 주차요금 정산소 직원이 A씨의 비명을 듣고 비상벨을 눌렀고, 이에 지하 4층 입구에 있던 주차요원이 현장으로 달려와 시민 도움을 받아 김씨를 붙잡았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김씨에게는 이전에도 강도 범죄를 저지른 전력을 비롯해 전과가 10건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최근 강남 화장실 살인사건을 계기로 여성을 노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처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대상 강도 사건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작년 7월에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같은 브랜드의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쇼핑을 마치고 출발하려던 60대 여성의 차량 조수석에 따라 타 흉기 위협을 하다 거센 저항에 놀라 흉기를 떨어뜨리고 도망간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또 작년 10월에는 영등포구의 한 백화점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60대 여성을 납치해 끌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ses@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