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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4∼5일 '부여 규암 엿바위 불빛놀이' 재현

송고시간2016-05-25 16:35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부여군 규암면은 오는 6월 4∼5일 규암리 수북정과 백마강 둑 일원에서 '2016 규암 엿바위 불빛놀이' 축제를 연다.

부여군이 주최하고 규암문화특화지역 추진주민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규암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였던 관등놀이(불빛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시작하는 불빛 잔치다.

관등놀이는 가정의 평안과 무병제액(無病除厄)을 기원하고, 규암나루와 시장의 부흥을 축원하기 위한 규암의 대표 민속행사였다.

외리 입구까지 약 700m의 길 양쪽에 소나무를 깎아 만든 등간(燈竿·끝에 등불을 단 기둥)을 세우고 형형색색의 관등 수백개를 매달아 긴 터널을 만든 후 매일 밤 한바탕 신명나는 풍물놀이에 관등터널을 오가며 여흥을 즐겼다.

성대했던 관등놀이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중단된 뒤 재현하지 못하다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규암 엿바위마을을 문화마을로 선정하면서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다.

오는 6월 4일 주민과 함께하는 '꿈꾸는 백마강 대동행렬'을 시작으로 엿바위마을 풍장단과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흥겨운 공연, 자온로 주변주민 작품 전시 등이 진행된다.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꾸민 등불 터널이 백마강 둑에 조성되며, 한지등 꾸미기와 소원지 달기 등 체험행사, 소원 담은 풍등날리기, 창포물머리감기 등 단오놀이 체험, 소소한 마을 상품 판매 등 아기자기하면서도 아름다운 불빛을 담은 행사가 마련된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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