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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파' 119구급대원, 구급차서 두 번 아이 받아내

송고시간2016-05-25 15:53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를 병원으로 옮기던 119구급대원이 구급차 안에서 생애 두 번째로 아이를 받아내 화제다.

25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께 제주시 이도일동 가정집에서 분만진통을 호소하던 A(25·여)씨가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가던 중 차 안에서 출산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인 전희숙(44) 이도119센터 소방장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아이 머리가 보이자 곧바로 분만을 결정했다.

A씨가 참을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며 갑자기 아기가 나올 것 같다고 소리쳤다.

이를 지켜보던 전 소방장은 구급차 안에 갖춰진 분만 장비로 안전하게 출산을 유도해 2.2㎏의 남자아이를 받았다.

인근 병원 분만실로 옮겨진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소방장은 신입 119구급대원이던 2005년 12월에도 제주시 애월읍에서 임신부가 출산이 임박해 고통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는 당시 인근 병원까지 20여 분이나 걸리는 바람에 병원을 코앞에 두고 생애 첫 아이를 받아냈다.

전 소방장은 "평소 받았던 응급 교육과 구급차 안에 출산 장비가 잘 갖춰져 무사히 건강한 아이를 받아낼 수 있었다"며 "또 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충분히 산파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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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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