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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한 시즌 73승 골든스테이트, PO 탈락 위기

송고시간2016-05-25 15:31

1996년 72승의 시카고는 챔피언결정전까지 석권

골든스테이트와 오클라호마시티의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와 오클라호마시티의 경기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시즌 팀 최다승 기록을 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골든스테이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2015-2016 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4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94-118로 졌다.

1승3패가 된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게 됐다. 뒤집어 말하면 한 경기라도 패하면 바로 탈락이 확정된다.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위기에 내몰릴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의 '쌍포' 위력이 더 불을 뿜으면서 정규리그에서 무려 73승을 거뒀다.

1995-1996시즌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가 세운 72승 기록을 20년 만에 갈아치우며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2차전 승리 후 3,4차전을 연달아 패한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부터 따져서 첫 연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1,2회전에서 휴스턴 로키츠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연달아 4승1패로 따돌렸으나 사실 내용이 썩 좋지는 못했다.

특히 NBA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가 된 커리가 휴스턴과 플레이오프 1회전 도중 발목과 무릎을 연달아 다친 장면이 아쉬웠다.

지난달 25일 휴스턴과 플레이오프 1회전 4차전 경기 도중 무릎을 다친 커리는 약 2주를 쉬고 이달 초 코트로 돌아왔다.

정규리그에서 평균 30.1점을 넣은 커리는 부상 복귀 이후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27.7점으로 득점이 다소 줄었다. 정규리그에서 45.4%의 성공률을 기록한 3점슛이 오클라호마시티와 서부 결승에서는 37.2%로 확률이 낮아졌다.

또 여기에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3,4차전에서 연달아 전반에 70점 이상 내주는 등 수비가 헐거워진 것도 벼랑 끝에 내몰린 이유로 지적된다.

NBA 전문가인 최연길 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골든스테이트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73승 달성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 점이 플레이오프에 영향을 미쳤다"며 "커리의 부상은 심하지 않은 정도라면 오히려 체력 안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봤으나 오히려 그가 빠진 사이에 팀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스티븐 애덤스, 디온 웨이터스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더욱 대비가 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NBA 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 열세를 뒤집은 사례는 총 9차례 있었다.

최근에는 지난해 서부콘퍼런스 4강에서 휴스턴 로키츠가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기록했다. 그전에는 2006년 서부콘퍼런스 1회전에서 피닉스 선스가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1승3패에서 승부를 뒤집었다.

1996년 시카고는 플레이오프에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1회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3-0으로 물리쳤고 2회전에서 뉴욕 닉스를 4-1,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올랜도 매직을 4-0으로 완파했으며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4-2로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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