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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다 지쳐 스스로 잠들게 하는 '수면교육' 효과적"

송고시간2016-05-25 15:19

호주 연구팀 "아기 스트레스도 높이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아기가 울다 지쳐 스스로 잠들게 내버려두는 수면교육법이 아기를 재우는 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아기에게 스트레스가 되지도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플린더스대학 마이클 그래디사르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저명 의학저널인 미국소아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면교육이란 6개월 이상 아기가 혼자 잠들거나 밤새 깨지 않게 하는 행동교육이다. 수면교육 반대자들은 교육이 아이에게 무력감을 느끼게 해 애착 과잉이나 행동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연구진은 생후 6∼16개월 영아 43명을 세 집단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집단은 대표적인 수면교육 방법인 '점진적 소등'(graduated extinction)을 택했다. 점진적 소등은 아이가 잘 때까지 울게 내버려두는 방법으로, 부모는 침대에 누운 아이가 계속 울더라도 달래주지 않고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두 번째 집단은 최근 새로운 수면교육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면시간 연기'(bedtime fading)를 적용했다. 아이가 잠드는 15분씩 늦춰 아이를 점점 피곤하게 만드는 방식이다.

세 번째 집단은 별다른 수면교육을 하지 않았다.

연구결과 '점진적 소등'과 '수면시간 연기' 방법으로 잠들기 훈련을 한 아기들은 그렇지 않은 아기들보다 각각 15분, 12분씩 일찍 잠들었고, 밤에 깨는 횟수도 적었다.

또 연구진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를 12개월 동안 측정한 결과 수면교육을 받는 아기와 받지 않은 아기의 스트레스 수치는 별 차이가 없다는 것도 밝혀냈다.

그래디사르 교수는 "많은 부모가 수면교육을 시키면 아이의 스트레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를 뒷받침할만한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연구를 진행할수록 수면교육이 실제로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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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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