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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돋보기> 이봉창 의사 순국지 방치 놓고 자성론

송고시간2016-05-25 15:07

"일본보다 우리 정부와 국민의 무관심이 잘못"


"일본보다 우리 정부와 국민의 무관심이 잘못"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1932년 일왕 히로히토를 암살하려다 붙잡혀 사형당한 이봉창 의사 순국지가 방치됐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25일 우리 정부와 국민의 무관심을 질책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이 의사가 순국한 도쿄 신주쿠의 이치가야(市谷) 교도소의 옛터는 현재 마을 놀이터로 바뀌었다.

서 교수는 지난달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일본 변호사연합회가 1964년 교도소에서 숨진 이들을 위해 건립한 위령탑 주변에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다면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우리 국민과 정부의 무관심이 잘못이지, 일본을 먼저 탓할 일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네이버 아이디 'rnjs****'는 "우리 국민이나 정부가 신경 써야 할 일이다. 사과도 제대로 안 하는 일본이 독립운동 유적지를 관리하겠느냐. 오히려 방치해서 유적지인지도 모르게 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해 많은 이의 추천을 받았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oule****'도 "우리나라가 좀 더 관심을 둬야 하는 사안이지 일본 탓할 게 아니라고 본다"고 거들었다.

네이버 아이디 'oieu****'는 "일본을 욕하기 전에 서울 사는 사람들은 명동 외환은행 본점 부근 나석주 의사 동상에 관심을 둔 적이 있는지 자문할 필요가 있다"면서 "서울 한복판에 있어도 무관심인데 일본에 있는 건 오죽하겠느냐"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일본인이 묘비 주변에 쓰레기를 둔 의도를 두고 갑론을박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sunt****'는 "일본에서는 쓰레기차가 수거하는 날에 맞춰 동네 골목길에 저렇게 파란색 망으로 처진 곳에다 전날 쓰레기를 모아둔다"면서 일본인이 이봉창 의사를 욕보이려고 일부러 쓰레기를 내다 버린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반면 일부는 "우리나라 정부가 신경 안 쓴 것도 잘못이지만, 누구 묘비라는 걸 모른다고 해도 묘비 앞에 쓰레기 버리는 일본인도 웃긴다"(네이버 아이디 'nj08****')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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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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