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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용카시트부터 쿠쿠밥솥까지…'비싸도 잘팔리네'

송고시간2016-05-25 14:53

코트라, 불황에도 인기 높은 '스몰럭셔리 상품'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은 반려견이 차 안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돕는 애견용 카시트를 사는데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카시트의 가격이 180달러(약 21만4천원)로 비싼 편이지만 상당한 인기다.

아이디어 상품이 많은 일본에서는 냉동실에서 막 꺼낸 딱딱한 아이스크림을 부드럽게 떠먹을 수 있는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손의 열을 이용한 15% 시리즈 아이스크림용 스푼이다.

물이 없어도 요리할 수 있는 냄비 버미큘라(Vermicular)도 일본 시장에서 사랑받는 제품이다. 냄비와 뚜껑의 밀폐도를 높여 재료 자체의 수분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코트라(KOTRA)는 이처럼 불황에도 잘 팔리는 전 세계 고급 소비재 제품을 모은 보고서 '세계를 매혹시킨 78개 스몰럭셔리 상품'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보고서는 78개 상품을 전자제품, 생활용품, 미용, 기호식품 등 10개 항목으로 분류해 소개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14개 제품을 발굴했고 중국(9개), 일본(7개), 독일(6개)이 뒤를 이었다.

스페인 고급 유모차 미마 자리(Mima Xari)는 경쟁사 제품인 부가부나 스토케보다 20~30%나 비싸다. 가격대가 대략 170만원대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는 미마 자리만 고집한다. 고급스럽고 독특한 디자인 때문이다.

일본의 미소카(Misoka) 칫솔은 천연 미네랄 용액으로 코팅돼 치약 없이도 입안을 개운하게 한다. 가격은 일반 칫솔보다 3배나 비싸지만 지금까지 300만개나 팔렸다.

미국 남성용 면도세트인 아트 오브 쉐이빙의 가격도 120달러(약 14만3천원)로 비싼 편이다. 하지만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 덕분에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제품으로는 안남미 요리 기능으로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쿠쿠 IH 전기압력밥솥,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허니버터아몬드 등이 뽑혔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세계 소비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이 벤치마킹할만한 상품을 모았다"며 "일상 제품에 프리미엄 이미지와 기능성을 더한 스몰럭셔리를 앞세워야 불황에도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고 밝혔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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