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프로야구> 혼돈의 중위권 싸움, 2~9위 5게임차

송고시간2016-05-25 14:07

만만한 팀 없어…체력과 부상선수 권리가 최대 변수

삼성 누른 기아
삼성 누른 기아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을 4-2로 누르고 승리한 기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6.5.24
psyk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여전히 혼돈 양상이다.

팀별로 39~44경기를 소화하며 이제 100경기 정도 남겨뒀지만, 판도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위 두산과 최하위 한화를 제외하곤 2위 NC, 3위 LG, 4위 SK, 5위 넥센, 6위 KIA, 공동 7위 삼성·롯데, 9위 케이티까지 서로의 그림자를 밟듯 촘촘히 붙어 있다.

2위 NC와 포스트 시즌 마지노선인 5위 넥센의 승차는 1.5게임에 불과하다.

9위 케이티까지 시선을 넓혀도 2위와 9위 사이의 승차는 5게임 정도다.

중위권에 끼어 있는 8개 팀은 아예 승차 없이 승률 차이로 순위가 갈린 경우도 있다. 가장 많게는 1.5게임 차로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5강 윤곽을 그리기 어렵다.

승률 0.714(30승 12패 1무)로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한 두산과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의 복귀에도 여전히 최하위 탈출이 힘겨운 한화를 제외하고는 순위가 언제든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순위 다툼이 치열한 것은 각각 1강과 1약으로 떠오른 두산과 한화가 주요 원인이다.

6연패 중이던 롯데가 지난 6~8일 두산과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것을 제외하고는 연승 중이던 팀들은 두산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반대로 한화가 잃었던 승수를 채워주는 완충 역할을 해주며 두산과 한화라는 큰 제방 사이에서 8개 팀이 갇혀 있는 상황이 조성된 것이다.

박수치는 삼성 새 용병
박수치는 삼성 새 용병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아놀드 레온이 더그아웃에 앉아 동료를 격려하고 있다. 2016.5.24
psykims@yna.co.kr

여기에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LG가 선발진의 고른 활약 속에 3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판도가 재편된 것이 팀 간 거리를 줄인 요인이었다.

역시 시즌 전만 해도 가장 약체로 전망됐던 넥센이 신재영, 박주현이라는 걸출한 신예 선발을 발굴해내며 순위 싸움은 더욱 요동치고 있다.

반대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NC는 에이스 에릭 해커가 부상으로 빠지며 선두권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삼성 역시 에이스 차우찬의 부상에다 외국인 농사에서 실패하며 중위권의 진흙땅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혼전 양상은 더욱 극심해질 전망이다.

1~4선발이 탄탄한 SK와 타고투저에 역행하는 두 외국인 투수가 버티는 롯데, 윤석민이라는 히든카드를 남겨둔 KIA까지 만만한 팀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승수 창고'였던 신생팀 케이티도 더는 쉽게 볼만한 상대가 아니다.

결국, 지난 시즌처럼 결판은 시즌 후반기에 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두산의 페이스가 떨어지고 한화가 약진할 바로 그 시점에 어느 팀이 비축했던 힘을 쏟아내느냐가 순위 싸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까지는 5할의 경계선을 유지하거나 회복하는 게 관건이다.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각 팀은 후반기까지 체력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주축 선수의 부상을 얼마나 막아내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changyong@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