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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아동학대에 부모들 뿔났다…1천여만원 모금

송고시간2016-05-25 14:17

인천 모 어린이집 학대 사건 소송비 지원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세 살배기 원아를 학대한 혐의로 구속되자 성난 학부모들이 아동학대 근절 운동에 뛰어들었다.

이 어린이집이 있는 지역의 부모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카페 2곳은 16∼23일 이 사건의 민·형사 소송 비용을 모금했다.

회원 수 4만7천여명을 둔 두 카페는 함께 모금 운동을 벌인 지 8일 만에 1천141만원을 모았다. 모금에는 회원 330명과 지역 업체 42곳 등이 참여했다.

연이은 아동학대에 부모들 뿔났다…1천여만원 모금 - 2

시민들이 모은 성금은 세 살배기 학대 사건에 선임할 민·형사 소송 비용과 아동 심리 검사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두 카페는 피해 아동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과 국회 탄원·서명 운동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인근 김포 지역 부모들이 가입한 인터넷 카페도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성금을 따로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

카페 측은 성금이 1천만원 넘게 모이자 인천 지역 시민사회단체에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기금'으로 운영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앞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인천 모 어린이집 원장 A(36·여)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1∼27일 자신이 운영하는 인천시 서구 어린이집에서 원생 B(3)군의 엉덩이를 손바닥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팔을 잡아 꺾는 등의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원아 C(3)군 등 3명을 손바닥과 주먹으로 때린 혐의도 받았다.

인터넷 카페 운영자는 25일 "시민단체와 연계해 아동학대 방지 교육을 하고 다른 피해 가정을 지원하는 등 아동학대를 완전히 뿌리뽑기 위해 부모들이 직접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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