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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분쟁지역 우디섬 공항 확장…美·베트남 밀착에 '맞불'

송고시간2016-05-25 11:52

"군·민용 공항으로 개조 중…대형 수송기도 이착륙"


"군·민용 공항으로 개조 중…대형 수송기도 이착륙"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베트남명 호앙사군도)의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서 공항 확장 공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공식홈페이지인 중국군망(中國軍網)이 전날 '우디 섬 탐방기'를 게재하고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중국군망은 이 기사를 통해 "이번 융싱다오 탐방에서 공항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 공항이 앞으로 군·민 복합공항으로 개발되며 공사가 끝나면 대형 민항기와 수송기가 모두 이착륙할 수 있게 된다는 '시사군도 경비수역 책임자'의 설명도 곁들였다.

우디섬 탐방은 지난달 중순 진행됐다고 중국군망은 설명했다.

파라셀군도는 중국과 베트남의 영유권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지역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한 상황에서 중국군 기관지가 우디섬 공항 확장공사 사실을 공개한 점도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은 지난 23일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통해 무기 금수 해제 조치를 통해 베트남의 안보를 강화하고 양국 관계를 완전 정상화하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의 베트남에 대한 무기 수출 등 양국의 군사적 협력이 앞으로 남중국해 분쟁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디섬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와 관련해 가장 큰 주목을 받아왔다.

중국은 2012년 7월 파라셀군도,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등을 묶어 싼사(三沙)시를 출범시키고 우디섬에 시 청사를 건립했다.

최근에는 이 섬에 지대공 미사일 '훙치(紅旗·HQ)-9', 최신예 '젠(殲)-11' 전투기 16대 등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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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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