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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마곡산업단지 부지 매각 난항

송고시간2016-05-25 11:28

매각 추진하는 12개 필지 중 1개만 '응찰'…"부지 크고, 경기 안좋아"

대우조선해양 마곡산업단지 부지 매각 난항 - 1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처분하려 내놓은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부지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좋은 입지에도 부지가 크고, 경기가 좋지 않아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적기 때문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9일 대우조선해양 마곡산단 부지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단 1개 업체만 계획서를 냈다. 이 업체는 단지 내 1개 11-4필지 한 곳만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대우조선 부지는 총 6만1천232㎡, 12개 필지로 이뤄져 있다. 전체 매각액은 2천8억여원 규모다. 이는 마곡산단에서 LG컨소시엄 부지(17만6천70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시는 이달 30일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11-4필지 매각 여부를 결정한다.

매각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대우조선과 서울시는 매각 우선순위를 전체 필지, 블록별, 복수의 필지, 개별 필지 순으로 두고 있다.

전체 부지 규모가 커서 필지별로 잘라 매각하면 처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한 번에 전체 부지를 매각하거나 블록 단위로 크게 잘라 매각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11-4필지, 1개 필지만 따로 떼어 매각할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대우조선은 2013년 마곡산단에 6천30억원을 들여 연구개발(R&D) 엔지니어링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경영난으로 지난해 이 계획을 백지화하고, 지난달 서울시에 부지 전부를 처분한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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