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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아의 여왕', 탄자니아 법정에…최고 30년형 선고될 듯

송고시간2016-05-25 14:23

32억원 상당 상아 706개 밀매 혐의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상아의 여왕'으로 불리는 중국인 상아 밀매업자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중국 참고소식(參考消息)은 25일 외신 보도를 인용, 중국인 양펑란(楊鳳蘭·66·여)씨가 최근 현지경찰에 의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으로 압송돼 법정에 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씨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총 1.9t에 달하는 706개의 상아(약 32억원 상당)를 탄자니아에서 중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양씨는 최고 3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그러나 양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탄자니아 법원은 지난 3월 중국인 상아 밀매업자 2명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바 있어 양씨에게도 중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70년대에 탄자니아로 건너간 양씨는 철도건설 프로젝트 통역사로 일하다 1998년 회사 2곳을 설립하고 이어 2012년에는 탄자니아의 중국-아프리카 상회 비서장(사무국장)으로 일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 최대의 상아 시장으로 불렸던 중국은 코끼리 보호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상아 수입금지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상아 금수 조치는 2019년 말까지 적용된다.

전 세계적으로는 할리우드 스타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상아 보호에 앞장서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농구스타 야오밍(姚明), 스타 여배우 리빙빙(李氷氷) 등 유명인들도 이 대열에 동참, 상아 밀매 근절을 자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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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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