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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서울관광마케팅, 내년에 재단으로 전환한다

송고시간2016-05-25 11:15

서울시가 지분 100% 확보…서울관광 추진체계 혁신

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서울시 관광마케팅사업 전담기구인 서울관광마케팅이 재단 형태의서울관광진흥재단(가칭)으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마케팅을 시가 100% 지분을 갖는 재단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내년 6월 출범이 목표다.

경영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주주들이 4개월에 걸쳐 논의해 결정한 것이다.

서울관광마케팅은 시와 민간기업 16개사가 자본금 207억원(시 100억원)을 출자해 2008년 출범한 주식회사형 공기업이다.

세계 5위 컨벤션 도시로 도약 등을 목표로 출범했으나 설립 당시 주요 수익사업으로 내세운 카지노와 면세점 사업 등이 무산되며 기준 자본금의 47.8%(99억원)이 잠식되는 등 문제가 생겼다.

이에 서울시의회 등에서는 지속적으로 형태를 전환해 서울관광 추진체계를 혁신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민간 주주 지분을 유상감자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100% 확보할 계획이다. 6일 모든 민간주주로부터 감자신청서를 받았고 30일까지 투자금 환급을 마친다.

최근에는 시의 자본금 출자 범위를 1/2 미만에서 10/100 이상으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서울관광마케팅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그 근거를 마련했다.

우선 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주식회사 형태를 유지하다가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적화된 관광진흥기관으로 전환하기 위해 대안조직 형태를 검토하는 용역을 하반기에 한다.

이어 조직과 인력수요, 시와 출연기관간 기능 분담 방안, 재정계획안 등을 구체화하고, 조직형태 전환 관련 승인을 담당하는 행정자치부와 논의해 작업을 완료한다.

서울관광마케팅 경영컨설팅에서는 주식회사 형태는 급변하는 관광환경에서 적극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고 관광진흥 목적에 맞게 공익성이 강화된 조직으로서 일관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재단 형태로 전환이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민간이 참여하는 주식회사형 구조에서는 기업 이윤창출이 우선 고려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공사 형태는 경상경비 50% 이상을 경상수입으로 충당해야 하므로 기관에 부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관광마케팅을 재단으로 전환하는 것은 서울관광이 양적 뿐 아니라 질적 성장에도 집중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한 조치"라며 "서울관광진흥재단(가칭)이 2천만 서울관광을 준비하는 데 역할을 다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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