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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장애인단체 남경필 제안 거부…13일째 농성 계속

"요구에 대한 약속없이 '나가라'는 말만 되풀이"


"요구에 대한 약속없이 '나가라'는 말만 되풀이"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복지사업 확대를 요구하며 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을 13일째 점거중인 장애인단체가 남경필 지사의 제안을 거부하고 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경기 장애인단체 남경필 제안 거부…13일째 농성 계속 - 2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25일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 요구 사안에 대해 남 지사가 중앙정부와 시·군에 책임을 떠넘길뿐 전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또한 남 지사는 공식면담에서 구체적인 플랜이나 약속도 담보하지 않은 채 '나가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도의회의 과반을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도 해결책을 제안한 적이 없다"며 "도의회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지사는 전날 면담에서 "장애인분들의 주장에 공감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도뿐 아니라 시·군의 재정상황을 감안해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고 이견을 좁혀야 하므로 요구 사안별 수용 여부를 발표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도의회와 함께 복지거버넌스(협의체)를 만들테니 참여해달라. 그 안에서 현실적인 방향을 잡고 정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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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지난 13일 오후 3시30분부터 도청사 구관 1층 예산담당관실 사무실과 복도를 점거한 채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확대, 저상버스 도입 확대 등 29개 요구사항을 걸고 도와 협상 중이다. 예산담당관실 9개팀 직원 30여명은 스마트워크사무실 등 도청 내 다른 사무실로 옮겨 업무를 보고 있다.

c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25 10: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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