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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정작 방한하니"…'반기문 테마주' 줄줄이 급락(종합)

송고시간2016-05-25 15:50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을 앞두고 꾸준히 올랐던 '반기문 테마주'들이 25일 급락세를 보였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제주공항에 도착, 26~27일 일본 일정을 소화하는 등 6일간 머물 예정이다.

'반기문 테마주'의 대표 주자인 보성파워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6.65% 떨어진 9천9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보성파워텍은 전력 기자재 전문 제조업체로, 반 총장의 친동생인 반기호 씨가 부회장으로 있다.

이 종목은 반 총장의 방한 검토 소식이 알려진 4월22일 7천50원에서 이달 16일엔 1만4천750원으로 100%가량 올랐었다.

이후 조정을 받았지만 전날에는 3.91% 상승했다.

반 부회장이 사외이사로 있는 자동차 엔진 제조업체인 광림도 이날 20.13% 급락한 6천150원에 마감했다.

광림은 액면분할을 마치고 거래가 재개된 지난 18일 상한가를 치며 나흘간 고공비행하다가 전날 8%의 낙폭을 보이며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 11일 3천670원에서 20일 장중 8천250원까지 치솟았던 성문전자는 18.92% 떨어진 5천400원에 거래가 끝났다.

사흘째 약세다.

씨씨에스는 장 초반 한때 '반기문 테마주' 가운데 홀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해 결국 6.58% 빠진 2천60원에 마감했다.

이 종목은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여 반 총장 방한을 재료로 30%가량 급등했던 지난 13~14일의 전 거래일(2천235원)보다도 주가가 낮아졌다.

이밖에 한창(-17.05%), 휘닉스소재[050090](-7.9%), 신성이엔지[104110](-1.01%) 등 나머지 관련 테마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반 총장의 방한에도 관련주들이 맥을 못추는 배경에 대해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분석한다.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반 총장 방한을 계기로 차익매물을 쏟아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정치인 테마주는 대부분 학연과 지연 등으로 얽힌 막연한 인맥과 시장의 소문을 근거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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