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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나서야" "검증 거쳐야" 與, 반총장 방한에 '술렁'

송고시간2016-05-25 09:57

안홍준 "대통령으로 부려먹을 때…권력의지 101% 있다"정우택 "출마 가능성 반반…도전한다면 여당 후보"

반기문 UN사무총장 제주 도착
반기문 UN사무총장 제주 도착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반기문 UN사무총장이 25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나온 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방한해 엿새간의 '광폭 행보'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으로 술렁이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누리당 안홍준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년 대선을 약 1년 7개월 앞두고 뚜렷한 유력 대권주자가 부상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충청 대망론'과 맞물려 자연스럽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실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리는 양상이다.

안홍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 반 총장의 대권 도전에 대해 "당연히 나서야 한다"면서 "세계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유엔 사무총장의 10년 경험과 전세계 정상들과의 인맥을 활용해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우리가 부려먹을 때"라고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지낸 안 의원은 특히 "(반 총장은) 야당 성향이 아니다"면서 "야권에는 여러 (대권) 후보들이 있기 때문에 반 총장을 영입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반 총장은 아주 강한 권력의지를 갖고 있다. (권력의지가) 101%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충청 출신의 정우택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반 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반으로 본다"면서 "출마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결코 안 하고 있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지만 외교관으로 적합한 성품을 갖고 있어서 진흙탕 정치에 발을 들여놓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 총장이 대권 출마를 결심할 경우 소속 정당에 대해서는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여권 후보 가능성이 높다"면서 "야당에서는 유력주자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으니 거기에 영입 케이스로 가는 건 어렵고 새누리당에는 뚜렷한 대권후보가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충청 대망론'에 대해서는 "충청인들이 (대망론으로) 결집해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충청 대망론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반기문 귀국 맞춰 새누리 내홍 봉합…'반풍' 불붙이나

[앵커] 어제 계파 수장이 모여 화합하는 모습을 보인 새누리당. 공교롭게도 반기문 총장의 귀국을 하루 앞둔 시점이어서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권발 반기문 대망론 확산을 기대하는 것일까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친박과 비박 수장이 전격 회동해 당 정상화 방안에 합의한 것을 두고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옵니다. 회동을 제안했다는 정진석 원내대표 측은 "더 이상 당이 갈라지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는데 공감했다"고 밝혔지만, 이보다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한 직전에 회동이 성사되고 계파갈등이 봉합된 것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여권의 유일한 필승카드로 꼽히는 반 총장 영입을 위해 단일대오를 꾸리는 등 거당적으로 공들이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겁니다. 나경원, 홍문표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반 총장이 참석하는 제주포럼 행사장을 찾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충청 역할론'을 강조해온 정진석 원내대표의 동선이 주목됩니다. 반 총장의 일정에 맞춰 제주를 찾은 정 원내대표의 행보를 놓고 여권의 기대를 전달하거나 본인의 의사까지 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친박계에선 반기문 바람, 이른바 반풍 띄우기를 노골화하는 모습입니다. <안홍준 / 새누리당 의원> "저는 (반기문 총장의 권력 의지가) 101%라고 봅니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계신다. 검증을 이겨낼 수 있겠느냐 이전투구에 견디겠냐 하는데 저는 절대 견뎌내실 분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일부이지만 비박계는 반 총장이 잠재적 친박 후보로 비쳐지는 것을 못 마땅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온도차가 느껴집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YTN라디오에 출연, 반 총장의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조금 더 검증을 거쳐봐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 정치가 난마처럼 얽혀있기 때문에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분은 정치를 좀더 단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진석 원내대표와 나경원 국회 외통위원장, 민경욱 원내대변인 등은 이날 제주도를 방문, 반 총장의 방한 첫 공식 일정인 25일 제주포럼 환영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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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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