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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정상 '日보수성지' 이세신궁서 특별참배 장소 방문할 듯"

송고시간2016-05-25 10:16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각국 정상들이 일본 보수 세력의 '성지'로 불리는 이세(伊勢)신궁을 방문할때 신궁내 '특별 참배' 장소를 찾을 공산이 크다고 산케이 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산케이에 의하면, 각국 정상들이 G7 정상회의 개막일인 26일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안내 하에 이세신궁 내궁(內宮)의 고쇼덴(御正殿·어정전)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본과 각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정상들이 일반인들의 참배 장소와 구별되는 고쇼덴 내 '미카키우치'(御垣內)를 방문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카키우치에서 하는 참배는 일반 참배와 구별되는 '정식 참배' 또는 '특별 참배'로 불린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다만 일본 측은 고개를 두번 숙여 절하고 두번 박수를 치는 전통 참배 방식을 따르도록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산케이는 소개했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인 아마테라스오미카미(天照大神)를 제사 지내는 신사로, 과거 제정일치와 국체 원리주의의 총본산 역할을 하던 종교시설이다. 이 곳은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와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본 보수층에는 '성지'로 꼽히는 곳이다.

아베 총리는 2014년에 이세신궁의 전통의식인 '식년천궁(式年遷宮)' 행사에 현직 총리로는 84년 만에 참석했으며 이는 헌법이 규정한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한 행위라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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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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