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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비자면제 없인 난민협정도 불가" EU 압박

송고시간2016-05-25 08:48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유럽연합이 터키국민에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으면 EU와 난민협정도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터키 대통령이 경고했다.

터키 대통령 "비자면제 없인 난민협정도 불가" EU 압박 - 2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은 24일 제1회 유엔 인도주의정상회의 폐막식에서 "EU가 비자면제를 결정하지 않는다면 난민송환협정에 관한 법령이 터키 의회를 통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BBC 등 외신이 24일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발언은 전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비자면제 협상 시한인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밝힌 데 대해 '비자면제 없이는 난민협정도 무효'라는 터키의 종전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올해 3월 EU와 터키는 유럽으로 대규모 난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양측은 '1대 1 재정착 원칙'에 합의, 그리스에 들어온 불법 이민자 1명을 되돌려 보내면 터키에 있는 시리아 난민 1명을 EU가 받아주는 내용으로 협상을 타결했다. 또 난민 캠프 지원과 함께 터키인의 유럽여행 비자면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협약 이후 터키의 테러방지법이 비자면제 논의에 걸림돌로 부상했다.

EU는 테러방지법이 반대세력 탄압 등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터키는 이 법이 무장세력을 격퇴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정을 거부하고 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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