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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축구> 전북 권순태 "의혹 부담됐다, 그래도 경기만 생각"

송고시간2016-05-25 07:33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앞두고 불거진 '심판 매수' 의혹에 마음 고생

(전주=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주장 권순태(33)가 '심판 매수' 의혹으로 가라앉았던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권순태는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2-1로 승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심판 매수 의혹 사건을 접하고) 처음에 당황했었다"며 "그런 이유로 부담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심판 매수 의혹으로 자신들의 노력이 묻히지는 않을까 힘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항상 경기장에 오는 마음과 다른 마음으로 오늘 경기장에 왔다"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 들어서는 마음이 무거웠다고 했다.

최강희 감독도 "(의혹이 불거진 23일부터) 이틀간 선수들과 가장 긴 시간을 보냈다"며 힘들었음을 내비쳤다.

권순태는 "선수들끼리 이번 일에 대해서 서로 얘기는 하지 않았다"며 "다만, 선수들도 기사 등으로 접해 내용은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장에는 팬들이 있어서 당연히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며 "오늘 경기만 생각했고, 집중했다"고 마음을 다잡아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북의 전반기 목표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집중했고, 선수들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권순태는 "의혹 사건이 불거졌는데도 팬들이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불러줬을 때 울컥했다"며 "팬들이 응원해줘서 고마웠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평일에다가 심판 매수 의혹 사건이 불거져 관중이 적을 것이라는 우려에도 1만2천여 명이 경기장을 찾아 전북의 승리를 열렬히 응원했다.

그는 최 감독이 사퇴를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그만두신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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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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