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스타 前특검, 클린턴 전대통령 '용서'?…칭찬 발언 쏟아내

송고시간2016-05-25 04:06

"베이비붐 세대 가장 재능있는 정치인"…퇴임후 자선활동 호평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1998년 '모니카 르윈스키' 스캔들을 수사해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을 탄핵 위기로 몰고 갔던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가 클린턴 전 대통령을 호평하는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했다.

두 사람은 '클린턴 정부' 때 불거진 화이트워터 스캔들과 르윈스키 스캔들 수사로 오랜 '전쟁'을 치르면서 앙숙이 된 사이였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스타 전 검사가 지난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자선활동을 높게 평가하는 언급을 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텍사스 주(州) 베일러대 총장인 스타 전 특검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많은 업적을 남겼는데도, 사람들은 재임시 성 추문 때문에 그것을 계속 '불쾌함의 렌즈'를 통해 보고 있다면서 자신은 이것이 유감스럽다는 요지로 발언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애석해 하는 비극적인 단면들은 있다"면서 "그렇긴 하지만, (그런 잘못을) 만회하겠다는 생각이 뒤따르지 않았느냐. 우리들도 그것을 명확하게 보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퇴임 후 클린턴재단 등을 통해 자선활동에 몰두한 것을 뜻하는 것이다.

그는 이어 "카터 전 대통령은 스스로 굉장히 높은 기준을 설정했는데, 클린턴 전 대통령도 틀림없이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클린턴 전 대통령을 "베이비붐 세대에서 가장 재능있는 정치인"이라고 극찬했다.

특히, "그가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공감한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나도 당신의 고통을 느낀다'고 말할 때 그것은 진짜다. 우리도 느끼는 것이고, 아칸소 주 주민들은 다 아는 것"이라고 했다.

스타 前특검, 클린턴 전대통령 '용서'?…칭찬 발언 쏟아내 - 2

스타 전 검사가 자신의 수사에 대해 '후회'를 내비친 적은 전에도 있었다.

2010년 일부에서 '클린턴 정부 때 스캔들 대응에 힘을 빼서 9·11과 같은 테러 위협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한 인터뷰에서 "수사가 장기화되고, 그것이 많은 사람에게 큰 고통을 안겨준 것은 유감"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날 토론회는 '헌법과 대통령들 : 살아있는 역사'이라는 저서의 출판에 즈음해 이뤄졌다. 스타 전 검사는 토론자 채널의 일원으로 나왔다.

그는 이 책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 대한 부분을 썼다. 클린턴 전 대통령에 관한 대목은 과거에 '미국 미덕의 죽음: 클린턴 대 스타'라는 책을 썼던 켄 곰리가 집필했다.

이 부분에 대해 스타 전 검사는 "이 장(章)이 불쾌함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은 애석한 일"이라고 말했다.

quintet@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