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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국제구호 NGO 굿네이버스…위상은 세계 최고급

송고시간2016-05-25 08:05

한국 출범 25년 만에 한·중·일 누적 회원 100만명

유엔 NGO 경주 콘퍼런스 공동 주관…"남북 화해도 모색"


한국 출범 25년 만에 한·중·일 누적 회원 100만명
유엔 NGO 경주 콘퍼런스 공동 주관…"남북 화해도 모색"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1년 예산 1천800억원, 한·미·일 누적 후원 회원수 100만명, 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 등 35개국 211개 사업장.

한국에서 25년 전 탄생한 국제구호개발기구 '굿네이버스'의 현재 모습이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이웃사랑회'(Good Neighbors)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사반세기가 지난 지금 굿네이버스는 세계 빈곤 국가를 돕는 '토종' 국제 구호 단체로 우뚝 섰다.

이 단체가 국제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처음 내민 것은 1992년 방글라데시 구호개발사업이다.

국내 최초로 외국 구호에 나선 굿네이버스는 지구촌 약자들과 함께하려는 헌신과 열정 덕에 불과 5년 만에 기념비를 세웠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로부터 '포괄적 협의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받았다.

유엔이 NGO에 부여하는 협의지위 중 가장 높다. UNECOSOC와 산하 모든 기구에 대표를 보내 발언하고 의제를 낼 수 있는 권한도 가진다. 이후 국제구호 활동은 급물살을 타고서 조직 규모와 역할이 세계 최고 NGO 수준으로 확대됐다.

아프리카 르완다·케냐·에티오피아 등 13개국 59개 사업장, 아시아 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네팔 등 16개국 131개 사업장을 구축했다. 중남미에서도 과테말라·아이티·파라과이 등 6개국 21개 사업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은 ▲ 교육보호 ▲ 보건의료 ▲ 식수위생 ▲ 소득증대 등이다. 아동 권리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조처다.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은 경북 경주에서 30일 개막하는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굿네이버스가 그동안 헐벗고 배고픈 이들의 손을 잡아준 노력과 성과를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세계시민교육 - 유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 세계 NGO 등 국제기구 관계자 2천500여명이 참석한다.

이 회장은 개회사 연설을 맡는다. 굿네이버스 말라위 지부와 니제르 지부는 각각 '여아의 교육받을 권리', '아프리카 교육 지원'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한다.

굿네이버스가 출범한 지 25년 만에 지구촌 곳곳에서 일궈낸 활약상을 세계 NGO들이 공유하려는 차원에서다.

굿네이버스는 국제구호뿐 아니라 학대피해 아동보호와 같은 아동 복지, 북한 아동과 지역주민 인도적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일하 회장은 "글로벌 NGO로 인정받은 굿네이버스가 '교육을 통해 바뀐다'는 뜻을 관철하고자 교육 분야를 전문화할 것"이라며 "한국 NGO의 맏형으로서 국내 소규모 NGO 지원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축적된 글로벌 NGO 경험을 토대로 정치·군사 문제로 경색된 남북관계의 틈새를 찾아 화해의 길을 모색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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