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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테마파크 포기는 비밀주의가 빚은 참사"

송고시간2016-05-24 17:07

경남도의회 김지수 의원 주장 "문체부 '갑질' 아닌 도청 책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추진하다가 포기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은 '비밀주의가 빚은 참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남도의회 김지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열린 제33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경남도가 '경남미래 50년' 핵심 사업으로 추진했던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을 포기한 것은 경남도의 일방주의, 비밀주의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남도에 수차례에 걸쳐 사업 구상과 타당성을 뒷받침하는 근거자료를 요구했지만 제출하지 않았다"며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이유는 원래부터 수익성이 없는 사업이었고 테마파크보다는 주택분양사업으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구조로 디자인됐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입수한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근거로 댔다.

이 자료에는 테마파크 등 기본 시설을 도입하면 투자하는 금액과 비교해 장래 손실을 보는 것으로 나와 있어 사업성이 부족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경남개발공사의 사업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보면 "테마파크 사업으로는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테마파크와 상관없는 1만 가구, 사업비 2조원 규모의 주거시설 사업을 추가해 총 3조 5천912억원 규모 사업으로 확대해 투자자 수익성을 높여주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남도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 실패 원인을 형식적인 요건 미비로 정부 공모사업에서 탈락시킨 문화체육관광부의 '갑질'때문으로 책임을 미뤘지만, 많은 도민은 도청 책임이 크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테마파크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인을 찾아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민에 대한 도리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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