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케냐서 선관위 해체 요구 거리 시위 중 2명 사망

(나이로비=연합뉴스) 우만권 통신원 = 케냐에서 내년 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매주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의 격렬한 대치과정에서 시위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23일(현지시간) 케냐 야당연합(CORD)의 주도로 지지자들이 수도 나이로비를 비롯해 서부 지방도시 키수무, 시아야, 카카메가, 그리고 해안도시 몸바사 등지에서 선거관리위원회(IEBC)의 해체를 주장하며 거리시위를 벌였다.

CORD는 내년 대선·총선을 앞두고 선관위원들이 여당 편을 들어 부정선거를 모의한다며 선관위 해체를 주장하며 매주 월요일마다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 섬광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키수무와 시아야에서 사망자가 각각 1명씩 발생한 가운데 시아야 지역 병원에는 심각한 상태의 환자가 5명 실려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 인터넷판이 이날 보도했다.

키수무에서 시신을 확인한 한 의사는 사망자가 경찰의 실탄에 목숨을 잃은 것이 아니라 진압을 피해 달아나던 군중에 의해 압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카카메가에서는 현지 상원의원인 보니 크왈랄레 의원이 경찰에 체포돼 그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 나이로비에서는 IEBC가 입주한 애니버서리 타워를 경찰이 에워싸고 접근하는 시위대에 최루탄과 섬광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는 등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CORD의 대표 3인 중 한 명인 라일라 오딩가(71) 전 총리는 지난 2013년 대선에서 선관위가 부정행위를 저질러 우후루 케냐타(54) 현 대통령이 자신을 누르고 80만 표차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딩가는 내년 8월로 예정된 대선 이전에 선관위원들을 교체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케냐에서는 지난 2007년 말 대선을 치르고서 재선에 도전한 므와이 키바키가 오딩가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자 유혈 폭동이 일어나 1천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60여만 명의 국내 난민이 발생했다.

케냐서 선관위 해체 요구 거리 시위 중 2명 사망 - 2

airtech-keny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05/24 01:11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