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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지하철 8월부터 24시간 운행…런던시장 "야간경제 활성화"

송고시간2016-05-23 23:50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 수도 런던의 지하철(Tube)이 오는 8월부터 단계적으로 24시간 운행된다.

신임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오는 8월 19일 '센트럴 노선'과 '빅토리아 노선'이 24시간 운행을 시작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4시간 운행은 일단 주말에만 적용된다.

나머지 노선들은 새로 충원된 약 200명의 시간제 기관사들이 14주간에 걸친 훈련 프로그램을 마치는 이번 가을에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칸 시장은 "지하철 24시간 운행은 모든 런던시민에게 더욱 많은 일자리와 기회들을 창출해주는 런던 '야간 경제'를 키우려는 내 계획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이런 일정을 발표했다.

런던 지하철 24시간 운행 계획은 애초 보수당 소속 보리스 존슨 전임 시장에 의해 마련돼 추진됐다.

존슨 전 시장은 24시간 운행을 지난해 9월 개시한다는 목표였다.

그러나 연장 운행에 따른 보수와 근무조건을 둘러싼 노사간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시행 시기가 미뤄졌다.

이 과정에서 철도기관사연합(ASLEF), 철도·해운·교통노조(RMT) 등 런던지하철 종사자들이 소속된 주요 4개 노동조합단체가 지난해 6월 24시간 전면 파업을 단행하기도 했다. 런던지하철 전면 파업은 13년 만이었다.

이후 지난해 말 노사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면서 협상이 타결됐고, 지난 10일 신임 시장에 당선된 칸 시장이 전임 시장의 정책을 이어받아 시행 일정을 확정한 것이다.

한편 칸 시장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지하철 혼잡과 관련한 "승강장에서 기다리는 승객들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상황을 그대로 둬선 안된다"면서 출퇴근 시간 문을 열지 않는 지하철역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칸 시장은 선거 기간 시장에 당선되면 지하철 요금 등 대중교통요금을 임기 4년동안 동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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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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