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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시장서 재고 물품을 새것처럼 '바꿔치기' 의혹

송고시간2016-05-23 23:37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농산물시장에서 일부 중도매인이 재고 물건을 새 물건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3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3시께 사상구 엄궁농산물시장에서 중도매인 3명이 감자와 고구마 재고물품 6박스를 경매가 시작되기 직전 새 물건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이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해당 언론사는 엄궁 농산물 시장에서 이런 바꿔치기가 수년간 불법적으로 자행됐으며, 이런 관행은 경매사의 묵인 아래 이뤄졌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엄궁농산물시장에 형사들을 급파해 해당 시간대 폐쇄회로TV를 확인하고 관계자를 수소문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의혹이 제기된 시간대 CCTV가 삭제돼 있어 CCTV를 복원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하지만 해당 건 외에는 바꿔치기가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것을 입증할 만한 뚜렷한 증거가 없는 상황이어서 수사 확대 여부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의혹이 밝혀지면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 관련자를 엄벌하라고 공문을 보냈다"면서 "실제 이런 것이 관행적으로 이뤄져 왔는지 여부는 확인절차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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