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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반이슬람 정당 대 이슬람세력 갈등 증폭

송고시간2016-05-23 22:52

이슬람세력 "독일대안당 나치 연상" vs 독일대안당 "이슬람사원 반대"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이슬람 반대 의지를 강령에 담은 독일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독일대안당)과 이슬람 세력 간 감정의 골이 더 깊어졌다.

독일대안당과 독일 이슬람중앙회 지도부는 23일 예정대로 만났지만, 심각한 견해차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독일 반이슬람 정당 대 이슬람세력 갈등 증폭 - 2

갈등이 첨예한 양 진영은 회동을 통해 서로를 파악하려고 이 회합을 지난달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만남은 소득 없이 끝났고 회동 이후 선정적인 비난만을 서로 주고받았다.

프라우케 페트리 독일대안당 공동당수는 이슬람은 대부분의 실천적 관행 측면에서 볼 때 민주주의를 하는 독일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페트리 당수는 민주적으로 합의된 자당의 이슬람 강령을 취소하라고 이슬람중앙회가 말했다고도 옮겼다.

앞서 독일대안당은 지난 1일 전당대회를 열고 '이슬람은 독일의 일부가 아니다(이슬람은 독일에 속하지 않는다)'라며 사실상 이슬람 사원 반대 같은 반이슬람적 정강·정책을 채택한 바 있다.

회합 후 아이만 마첵 이슬람중앙회장은 독일대안당의 태도는 어두웠던 나치의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고 최고 수준의 비난을 가했다. 독일에선 정치적 반대파를 공격하더라도 나치를 비유 대상으로 거론하는 것은 금기시된다.

한편, AP 통신은 독일대안당이 지난주 에르푸르트에서 이슬람사원의 건설을 반대하는 운동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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