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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2030년까지 난민 절반으로"…유엔 인도주의회의 연설

송고시간2016-05-23 21:35

첫 회의 터키서 개막…난민 문제 집중논의

메르켈 "'말로만 지원 약속' 관행 종식해야"

(이스탄불 AP·AFP=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3일 전 세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인도주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난민 문제 해결에 각국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이날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한 제1회 세계인도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통해 이번 정상회의를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계기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반 총장은 "사람들을 살릴 뿐만 아니라 그들이 존엄하게 살 기회를 주자"고 호소했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600만 명이 전쟁 등 인도주의 위기로 고향을 떠나 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 1천250만 명은 외부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

반 총장은 2030년까지 난민의 수를 지금의 반으로 줄이자는 목표를 제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말뿐인 지원 약속'을 중단하자고 촉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국제사회가 숱한 약속을 하지만, 사업 자금이 모이지 않는다"면서 "이러한 관행을 종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과 함께 이번 회의를 주최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가 난민 300만 명을 수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며 "부담이 몇몇 나라에 전가되고 있는데, 이제부터 모두가 책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은 인도주의 위기에 처한 민간인 지원, 특히 난민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각국은 비영리기구에 직접 전달되는 공적원조액(ODA) 비율을 현재의 2%에서 20%까지 올리는 방안 등 인도주의 지원의 효율성 제고 대책을 마련하는데도 머리를 맞댄다.

2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인도주의 정상회의에는 60여 나라 정상과 민간 인도주의 구호단체 관계자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인도주의정상회의는 유엔 창설 71년 만에 처음으로 열렸다.

한편 대표적인 인도주의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이번 행사가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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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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