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양치기들' 감독 "실제 역할대행업체에서 소재 찾아"

송고시간2016-05-23 18:41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개봉 전부터 국내외 다수 영화제에서 초청받은 화제작 '양치기들'의 김진황 감독은 "실제 역할대행업체를 조사했고 그곳에서 어울릴 만한 소재를 몇 개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3일 서울 CGV용산에서 진행된 '양치기들'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결혼식에서 혼주와 하객이 모두 가짜인 사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이후 조사해보니 역할대행업체가 실제로 존재하고 손쉽게 접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양치기들'은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 '완주'(박종환)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할을 의뢰받은 후 자신이 한 거짓말의 덫에 걸려드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영화다.

배우 박종환은 "이 영화를 작업하기로 했을 때 답을 구해놓고 촬영하기보다는 (결말을) 열어놓고 가고자 했다"며 "영화가 끝나는 순간까지 답을 구해나가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다수 독립영화에 출연하며 영화계에서 자신의 입지를 차근차근 넓히고 있는 박종환은 '검사외전'에서 천식환자 '이진석' 역을 맡아 대중적으로도 얼굴을 알렸다.

'양치기들'은 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자 재능있는 신진 감독을 소개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 필름스'(KAFA Films)의 2016년 첫 영화다.

영화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을 받고 제6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제15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 초청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김 감독은 차기작을 묻는 말에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다음에 더 좋은 영화사에서 열심히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치기들' 감독 "실제 역할대행업체에서 소재 찾아" - 2

eu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